개봉 앞둔 '패스트 라이브즈'…유태오 "인생 바꿔준 작품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첫 영화 '패스트 라이브즈'가 일주일 뒤 개봉합니다.<br /><br />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큰 주목을 받은데 더해, 미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도 올라있죠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2살에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며 헤어진 나영과 해성.<br /><br />SNS를 통해 우연히 만남이 이어졌다 다시 헤어진 두 사람은 12년이 흘러 뉴욕에서 이틀을 함께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관계를 '인연'이라는 말로 설명하는 영화는 지난해 1월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된 뒤 그야말로 전 세계 영화계를 뒤흔들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감독조합 신인감독상 등 전 세계 시상식에서 75개 트로피를 거머쥔데 이어, 영화계 최고 권위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.<br /><br /> "첫 영화 데뷔작으로 노미네이트 된 것이 꿈만 같고, 너무 영광이고 신기하고 감사합니다."<br /><br />해성을 연기한 유태오는 수상은 좌절됐지만,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"15년 무명의 세월을 캐릭터에 녹였다"는 그는 영화의 성과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인생을 바꿔준 특별한 작품이라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15년간 무명 생활을 보냈던 배우 시절, 그런 것이 쌓였던 것이 해성안에서 그것을 공통점으로 찾을 수 있었던 요소였던 것 같아요. 저에게는 인생을 바꿔주는 작품이에요. 결과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볼 수 있겠지만, 개인적으로도 그런 것 같아요."<br /><br />셀린 송 감독은 이민이라는 자전적이고 특수한 환경을 배경으로 썼지만, "누구나 어딘가에 두고 온 삶이 있다"는 점이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떤 시간이나 공간에서 움직여서 다른 곳으로 가는 과정에 있는 일이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받아들인다고 생각하고요."<br /><br />영화 '패스트 라이브즈'는 오는 6일부터 국내 관객을 만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#패스트라이브즈 #셀린송 #유태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