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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 복귀 '0'…전공의 집단이탈에 지쳐가는 의료진

2024-02-29 20 Dailymotion

대구 복귀 '0'…전공의 집단이탈에 지쳐가는 의료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공의 집단이탈 열흘째,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교수들과 전임의들의 피로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역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로 현장의 긴장감은 여전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상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북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 집단이탈 열흘째인 오늘, 이곳은 병원은 큰 혼란은 없는 듯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응급의료 종합상황판엔 여전히 지역 상급병원들의 진료가 어렵거나 불가하다는 표시들이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곳을 비롯한 대구지역 상급종합병원 5곳은 전체 전공의 740여 명 중 90% 넘는 인원이 사직서를 낸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병원 곳곳엔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들로 복도가 북적이는 모습이었는데요.<br /><br />긴 줄은 여전한 상황이지만, 대기 환자들은 예전보다 환자가 많이 줄어 대기시간은 짧아졌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병원에서 기존 추적 관찰하는 환자 외에 신규 환자 접수는 거의 없다 보니 그런 것 아니겠냐는 말이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상급병원과 지역병원을 오가는 한 신장 투석 환자는 고령의 노인들이 응급 상황으로 이송되는 경우가 있는데, 원활한 처치가 안 되면 어쩌냐는 걱정이 든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사태 장기화에 따라 현장에 남은 의료진들의 피로 누적과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한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교수들과 전임의들이 아직까진 겉으로 큰 피로감을 드러내진 않고 있지만, 언제 피로 누적에 따른 탈진이 올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현장에서 만난 의료진은 말할 힘도 없다며 고개를 가로 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현 상황에 대한 기자의 질문엔 그저 "서로가 고생이 많다"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앞서 사직서를 내고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우편물이나 자택 방문 등으로 복귀 명령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대구·경북지역에선 사직서를 제출한 인원 중 오늘 오전까지 복귀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 (daegurain@yna.co.kr)<br /><br />#전공의 #집단사직 #의료공백 #대구경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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