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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래밭 된 항구…어민들 ‘발 동동’

2024-02-29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배가 드나들어야 할 항구가 모래밭이 됐습니다.<br> <br>굴착기로 계속 퍼내도 쌓인 모래를 치우기엔 역부족입니다.<br> <br>어민들은 조업을 못해 피해가 이만저만이 아니라고 하는데요.<br> <br>모래와의 전쟁이 벌어진 이유, 강경모 기자가 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항구 안에 거대한 모래산이 생겼습니다. <br> <br>굴착기들은 연신 모래를 퍼냅니다. <br> <br>지난주부터 이 곳에 많은 모래가 밀려 들어오면서 벌어진 일입니다. <br> <br>1주일째 준설 작업 중이지만 언제 끝날지 기약이 없습니다. <br> <br>항구에 때아닌 모래가 쌓이면서 배가 드나들 수 없게 되자, 어선 수십척은 조업도 못 하고 발이 묶였습니다. <br><br>어민들은 속이 타들어갑니다. <br> <br>[이원규 / 안인진어촌계장] <br>"강제로 배를 끌고 나가다 보니까 배 밑 이런 부분이 파손돼서 수리비가 한 2천만 원가량 나오고 조업도 못하고" <br> <br>반면 인근에 있는 안인·하시동 사구는 모래가 깎여 나가면서 이를 막으려고 돌들을 쌓아놨습니다. <br> <br>동해안 최초 생태환경보전지역이란 말이 무색합니다. <br><br>어민들은 지난해부터 가동한 인근 화력발전소가 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석탄을 싣고 온 배를 대기 위해 대형 방파제가 만들어지면서 현상이 심해졌다는 겁니다. <br> <br>[화력발전소 관계자] <br>"원인을 파악해서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용역을 해서 대책을 어떻게 세우면 되겠다는 전문가들의 얘기가 나와야 실행하거든요." <br> <br>강릉시는 준설작업을 마치는 대로 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윤태희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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