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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정은 "지방발전 정책 첫 삽…이제야 시작해 송구"

2024-02-29 9 Dailymotion

김정은 "지방발전 정책 첫 삽…이제야 시작해 송구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평양과 지방의 심각한 격차 해소를 위해 각 지역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그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첫 지방공장 착공식이 열렸다는데요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착공식 연설에서 이제야 지방발전 정책의 첫 삽을 뜨게 돼서 "송구하다"고 자책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'지방 발전 20× 10 정책'이란 것을 처음으로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매년 20개 군씩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을 10년간 추진해 모든 시·군 지역 주민의 기초적인 생활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구상 실현을 위한 첫 지방공업공장 착공식이 평안남도 성천군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행사에는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해 당과 군부의 고위 간부들이 총출동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은 착공식 연설에서 "지방 발전 정책 실행을 위한 첫 삽을 박는 역사적인 의식"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"새롭게 변모될 지방의 내일을 그려보니 감개를 금할 수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평양에 비해 너무나 낙후한 지방에서 사는 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자책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 "또 한편으로는 솔직히 이제야 이것을 시작하는가 하는 자괴심으로 송구스럽기도 합니다."<br /><br />김정은은 각 지역에서 공장 건설 재원을 마련한다고 주민들을 쥐어짜는 행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경고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역 인민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사업이 오히려 그들에게 부담을 끼치는 부정적인 후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돌리고…"<br /><br />김정은이 이처럼 지방 주민들에게 머리를 숙이고, 주민들에게 부담을 주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것은 지방 민심을 달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체제 들어 평양과 지방의 격차는 더 심해지고 그나마 식량 배급을 받는 평양 시민들과 달리 열악한 환경과 생활고에 지친 지방 주민들의 불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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