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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중력 6배를 견뎌라'…공군 조종사 훈련 받아보니

2024-03-01 47 Dailymotion

'중력 6배를 견뎌라'…공군 조종사 훈련 받아보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투기 조종사들은 하늘에서 알 수 없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떤 환경에서도 한계를 극복하고 임무를 수행하려면 먼저 비행환경 적응훈련을 견뎌야 하는데요.<br /><br />최지원 기자가 조종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직접 체험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힘주고, 당기십시오!"<br /><br />장비 안에서 레버를 당기자 급가속이 붙고 중력의 영향으로 얼굴이 일그러집니다.<br /><br />10초가 넘어가자 눈앞이 까매지면서 온몸에 압박이 느껴져 비명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"제 뒤에 보이는 장비는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중력을 느낄 수 있는 가속도 내성 강화훈련 장비입니다. 저는 제 체중의 6배, 즉 6g를 체험했는데요. 공군 조종사들은 이 장비에서 최대 9g를 15초 동안 견뎌야 합니다."<br /><br />장비에서 내리자 정신을 잃을 듯 시야가 흐리고 몸에 힘이 없습니다.<br /><br />"용케 기절은 하지 않았습니다. 저는 비행기를 타는 거랑 비슷하지 않을까, 생각했는데 차원이 다른 정도의 중력을 견뎌봤습니다."<br /><br />우리 신체로 공중에서 임무를 수행하려면 급가속으로 인한 중력과 높은 고도의 저기압, 착시 등 여러 한계를 극복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공군의 항공우주의학훈련센터에서는 그런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각종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비상상황 탈출 훈련에서는 강한 충격을 받았고, 높은 고도의 저기압을 견디는 저압실 훈련에서는 저산소증 증상으로 손끝이 저려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신체의 한계를 모두 극복해야만 비로소 하늘을 날 자격이 주어집니다.<br /><br /> "고고도·급가속 환경에서 인체가 겪을 수 있는 한계를 체험해보고 극복하는 것을 도와주는 훈련으로, 이 훈련을 마친 자원들만이 조종사로 태어날 수 있는 거거든요."<br /><br />대한민국을 지키는 '가장 높은 힘'이 되기 위해 공군은 오늘도 신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 (jiwoner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정재현]<br /><br />#조종사 #비행환경적응훈련 #공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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