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전·현직 의협 간부 압수수색…강제수사 시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제시한 복귀 시한이 지나자 경찰이 곧바로 이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오늘(1일) 의협 전·현직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내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과 서울시의사회 사무실, 강원도의사회 사무실 등이 대상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의협 전·현직 간부들의 휴대전화와 PC 등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한 경찰의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27일 정부가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,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,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,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5명을 고발한 데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의료법 위반과 업무방해, 교사·방조 등의 혐의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들이 전공의 집단사직을 법률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집단행동을 교사해 소속 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전공의 복귀시한을 어제(29일)로 정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면 행정처분과 사법 절차 등 그간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최후통첩 시한이 지나고 바로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이번 연휴가 끝나는 4일부터는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전공의들에 대한 수사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출석에 불응하는 의료인에겐 체포영장을 신청하고, 전체 사안을 주동하는 의료인들은 구속 수사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장지훈]<br /><br />#전공의 #의사 #압수수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