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공의 복귀 시한이 지나자, 정부가 주요 수련병원 전공의 13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공시하며 행정절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실제 의료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들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돼 이번 달부터 의료 공백이 더욱 심화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가 제시한 '복귀 마지노선'이 지나자마자,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공고가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, 가톨릭 중앙의료원 등 12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13명이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의료법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한 의료인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서를 전달해야 한다며, <br /> <br />자택 문이 잠겨있거나 주소 확인이 어려워 공시송달을 게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우편과 휴대전화 메시지, 자택 방문에 이어, 공고문을 통해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착수한 겁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강경 대응에도, 전공의들은 뚜렷한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복귀 마지노선인 지난달 29일 하루, 전공의 271명이 복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294명이 복귀한 것으로 파악된 만큼 누적 인원은 더 많을 수 있지만, 큰 의미를 두긴 어려운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[박민수 / 보건복지부 제2차관 (지난달 29일) : 현장 확인 나갈 때는 전체 모수를 확인하기보다는 기존의 (업무개시)명령을 받은 자 중에 현재 복귀한 자가 있는지 이런 거를 중심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확인한 숫자하고 병원에서 리포트한 숫자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조규홍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의료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들의 현명한 결단에 감사하다며, <br /> <br />아직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선 '매우 안타깝다'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천9백여 명으로 여전히 전체의 70%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인턴과 전임의 계약 기간마저 종료된 만큼, 이달부터 빈자리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데드라인에 맞춰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기계적인 처분을 예고한 만큼, <br /> <br />정부는 오는 4일, 현장 점검을 통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본격적인 확인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주연 <br /> <br />그래픽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0121452451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