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일본에 대해서는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'협력 파트너'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을 직접 겨냥하지 않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윤석열 대통령은 11쪽 분량의 3·1절 기념사의 4쪽을 북한에 할애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북한이 우리나라를 제1의 적대국이자 불멸의 주적으로 규정했다며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북한이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고 있다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억압 통치를 이어가며 최악의 퇴보와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.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 가치를 부정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반면 3·1절 기념사에서 빠질 수 없는 나라, 일본은 '협력 파트너'임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기미 독립 선언서가 일본을 향해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'새 세상'을 열어가자고 요구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한일 양국이 현재 아픈 과거를 딛고 공통의 가치 아래 새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자유, 인권,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,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에도 과거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단순한 한일 관계 정상화와 화해 분위기를 넘어 '자유와 연대'라는 윤석열 정부의 철학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이번 3·1절 기념사가 꽃을 피워가는 한일 관계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띤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언제든 편한 시기에 한일 지도자가 오가는 것이 셔틀외교 정신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이규 <br /> <br />영상편집: 김지연 <br /> <br />그래픽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희경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30121464782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