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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9구급대원도 '응급실 뺑뺑이'...병원 찾느라 '발 동동' / YTN

2024-03-01 25 Dailymotion

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환자를 받아주는 응급실을 찾느라 전전하는 이른바 '응급실 뺑뺑이'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를 실어 나르는 119 구급대원들도 응급실을 찾지 못해 상황실에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윤웅성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테리어업을 하는 A 씨는 최근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다 칼에 손바닥을 크게 베였습니다. <br /> <br />곧바로 근처 2차 병원 응급실로 갔지만, 전공의들이 없단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본인이 여기저기 수소문한 끝에 동네 성형외과를 찾아 10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인테리어업체 대표 : 대형병원에 갔는데 1시간 정도 이상 대기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도저히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제가 봉합 수술을 끝내는 데까지는 거의 4시간 이상 소요가 됐어요.] <br /> <br />이처럼 응급상황에 치료 가능한 곳 찾기가 어려운 현실, <br /> <br />위급 환자를 신속히 실어 나르는 119 구급대원들 역시 응급실을 찾느라 애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전공의들의 집단 이탈 이후 구급대원들이 응급실을 찾아달라고 119 상황실에 요청한 경우는 하루 평균 67건. <br /> <br />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0%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구급대원들이 병원 응급실에 직접 연락해 환자를 이송할 곳을 찾는 게 일반적인데, <br /> <br />요즘은 받아주는 곳이 잘 없다 보니 상황실에 도움을 요청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119 구급대원 : 이전 같으면은 바로 이송을 할 수 있었던 환자도 지금은 그 병원에 사전 연락을 다 하고 이송을 하고 있거든요. 인근 병원들이 다 수용이 안 된다고 하면은 이제 그 구급상황센터로 연락을 해서….] <br /> <br />다만, 구급대원의 요청을 받는 상황실 역시 뾰족한 수가 없는 건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[119 구급대원 : 구급상황센터에서 찾는다고 없는 병원이 찾아지거나 그런 건 아니고요. 연락을 돌려서 병원이 없다고 하면 여기서도 따로 병원을 그렇게 특별히 더 수배를 해주거나 그럴 수는 없거든요.] <br /> <br />전공의들 복귀가 언제쯤 이뤄질지 미정인 현실 속에 한시가 급한 환자들을 태운 구급대원들의 '응급실 뺑뺑이'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윤웅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;유준석 <br /> <br />그래픽;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웅성 (yws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0205524539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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