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공천에선 이른바 '윤핵관'이나 '검핵관'으로 불리는 용산, 검사 출신들이 뚜렷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이들의 공천 중간 성적표를 권남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부터 국민의힘 안팎의 단골 논쟁 소재는 대통령실 참모와 검사 공천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3월 전당대회에서 불거졌던 '윤심' 논란이 이번 공천에서도 반복될 거란 우려가 끊이질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공천이 한창 진행 중인 지금, '윤핵관'이나 '검핵관' 인사들은 큰 힘을 못 쓰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공천 초반엔 대통령실 출신들이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줄줄이 탈락하며 '용산 역차별'이란 볼멘소리까지 흘러나왔습니다 <br /> <br />그나마 본선을 확정한 전희경 전 비서관과 이승환 전 행정관 등은 험지로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공천 7부 능선을 넘어가면서 '친윤'은 역시 친윤이란 평가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일찍이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을 제외한 권성동, 이철규, 윤한홍 의원은 공천장을 손에 쥐며 건재함을 드러냈고, <br /> <br />[이철규 /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 (지난달 28일) : 경쟁에서 제일 강한 자가 선거에 나가는 것이 그게 절대 선이다….] <br /> <br />검찰 시절부터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주진우, 이원모 전 비서관은 각각 비교적 양지인 부산 해운대갑과 경기 용인갑에 안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운대갑은 하태경 의원이 내리 3선을 했고, 용인갑은 보수당 의원을 3번 연속 선택한 곳입니다. <br /> <br />[장동혁 / 국민의힘 사무총장 (지난달 18일) : 대통령실 출신인데 단수 추천했느냐, 이런 취지인 것 같은데, 굳이 역차별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강승규, 김은혜 전 수석 등 핵심 참모들도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며, 용산 출신 인사들의 공천 생존율은 현재 25% 정도를 기록 중입니다. <br /> <br /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지난달 29일) : 하루는 고전이고 하루는 불패라고 이렇게 분석하실 정도면, 시스템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아닙니까?] <br /> <br />추경호, 권영세, 원희룡, 박진 등 전직 장관들도 본선 대열에 합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총선 때는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들이 20명 가까이 대거 당선되며 정권 후반부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데 한몫을 담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총선에선 이른바 대통령의 사람들이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입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남기 (kwonnk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30205574234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