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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부 문화 통제하면서 캐릭터는 몰래 쓰는 北, 내로남불? / YTN

2024-03-02 40 Dailymotion

평양 복합 쇼핑몰 미끄럼틀에 영국 캐릭터 포착 <br />北, 이번에도 캐릭터 무단 사용했을 가능성 커 <br />평양 시내에선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풍선 포착 <br />김정은, ’키티’와 ’푸’ 양말 기뻐했다는 일화도 <br />주민들은 외국 문화 접하면 처벌…캐릭터엔 관대<br /><br /> <br />최근 북한의 수도 평양의 한 대형 쇼핑몰 내부에 영국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서 외국 캐릭터는 종종 포착됐는데 외부 문화를 통제하겠다면서도 아동용 캐릭터 유입엔 한없이 관대한 북한의 내로남불, 그러니까 이중 잣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 여성이 최근 공개한 평양 복합 쇼핑몰 내부 동영상의 한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미끄럼틀 바닥엔 영국 BBC에서 방송돼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'바다탐험대 옥토넛' 캐릭터들이 크게 그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당국이 저작권 사용 허가 없이 각종 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했던 전례에 비춰볼 때 이번에도 무단 도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외국 캐릭터는 북한 매체에도 꾸준히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1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평양 시내 모습에선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'출동!슈퍼윙스'가 프린트된 풍선이 포착됐고, 지난해 5월 북한 학교에선 미국 디즈니의 흥행작 '겨울왕국'으로 영어 회화를 가르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일본 산리오사의 캐릭터 '키티'와 미국 디즈니사의 곰돌이 '푸'가 그려진 아동 양말을 보며 기뻐했다는 일화가 버젓이 실려 있는 상황. <br /> <br />주민들은 외국 영화나 방송을 접하면 '반동사상문화배격법'에 따라 엄한 처벌을 받는데 북한 당국은 외국 캐릭터엔 관대한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 북한 주민들은 당국의 통제 속에 이런 캐릭터를 어느 나라에서 들여왔는지조차 모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영수 / 북한연구소장 : (캐릭터가) 남한이나 미국 것이라는 걸 아무도 모릅니다. 모르는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유행하는 것에 대해 문제 제기하지 않는 한 북한 사회 내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안 되는 것이죠.] <br /> <br />주민들에게 국산품 사용을 독려하고 있는 북한 당국이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 디자인 베끼기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전영선 /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 : (북한) 디자인 쪽을 보면 굉장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두희 (dh022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30306114432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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