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양회서 '성장 통한 안정'에 방점 둘 듯…부동산·저출산도 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내일 개막합니다.<br /><br />경기 침체를 극복할 다양한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, 부동산 경기 부양이나 저출산·고령화 대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은 양회에서 올해 5%대 성장률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른바 성장을 통한 안정을 이루겠다는 기조인데, 과감한 경제부양책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재정적자 규모를 더 키우고, 지방 특별채도 4조 위안으로 늘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금융지원을 풀고, 내수진작을 위한 대출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각 지방정부는 대출을 지속할 수 있는 건설사들의 화이트 리스트를 은행권에 제공했습니다.<br /><br /> "5년 만기 금리를 인하하면 개발이나 주택담보대출 등에서 자금 조달 비용이 크게 떨어질 것이고, 현재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역시 핵심 화두.<br /><br />2015년부터 적용된 두 자녀 정책의 산아제한을 아예 폐지하고, 60세 정년 역시 65세로 높이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중국 관영매체들은 과거 시진핑 주석의 발언에 주목하며, 이번 양회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존 양회가 총리들의 주요 활약 무대였다면 이번 양회는 시 주석에게 더 집중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 "혁신 주도 발전을 추진하고 낡은 성장동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의 원활한 전환을 실현해야만 중국이 진정으로 강해질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국방 예산 역시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는데, 로켓군 부패사건을 계기로 부대 재배치 등이 이뤄지면 300조 원을 넘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中양회 #경기부양 #부동산정책 #시진핑 #국방예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