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리아 디스카운트 없앤다더니…기업 밸류업 실효성 논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 증시가 저평가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기업 가치 '밸류업' 프로그램 윤곽이 공개됐죠.<br /><br />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도 나오는 가운데, 정부는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6월까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상장기업에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도록 한 '밸류업 프로그램'이 공개된 지난 26일 이후 코스피는 4거래일 중 3일 동안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정책이 '권고' 형태인데다, '인센티브'에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직접적인 세제 지원 등은 빠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해외 반응은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"밸류업 프로그램이 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에 도움이 될 것"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밸류업 기대감이 높아진 올해 들어 한국 주식에 외국인들은 77억 달러, 우리 돈 10조원 이상을 투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한국 증시 저평가 원인의 하나인 '재벌 구조' 해결책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번 밸류업 방안을 평가절하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6월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확정합니다.<br /><br /> "한두 가지 조치로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. 기업, 투자자, 정부가 함께 중장기적 시계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하는 과제입니다."<br /><br />가이드 라인에 사실상의 '페널티'가 포함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 "상장된 기업 등에 대해서도 일정 기준을 미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거래소에서 퇴출이 적극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…."<br /><br />다만, 상장 폐지는 밸류업 프로그램 벤치마킹 대상인 일본 도쿄거래소도 실제 쓰지 초강경책인데다, 앞서 금융위도 '페널티'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3월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(rae@yna.co.kr)<br /><br />#밸류업 #거래소 #금감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