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별 앞둔 푸바오, 마지막 인사…"언제나 행복해야 해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시민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정든 사육장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가는데요.<br /><br />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담기 위해 관람객들은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승택 기자가 푸바오의 마지막 날을 함께 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직 열리지 않은 에버랜드 입구 정문에 긴 줄이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내 문이 열리자 관람객들은 전속력으로 판다월드를 향해 뛰어갑니다.<br /><br />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일반에 공개된 마지막 날.<br /><br />푸바오와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모여든 겁니다.<br /><br /> "제일 먼저 깨어있는 모습 보고 싶어서 새벽 3시에 왔어요. 너무 아쉽고, 속상하죠. 그런데 거기 환경을 보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서…."<br /><br />푸바오의 일생을 정성껏 돌본 사육사들도 이별을 받아들이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 "푸바오가 놀던 방사장에 들어가서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해봤어요. 여기에 푸바오가 안 나온다고 생각해보니까 저 또한 마음이 뭉클해지더라고요. 이곳에서 푸바오를 볼 수가 없겠구나…."<br /><br />푸바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·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국내에서 태어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세계 모든 판다의 소유권이 중국에 있고,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성 성숙이 시작되는 4년 차가 되면 중국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.<br /><br />일반 관람객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푸바오는 이제 다음달 초 중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됩니다.<br /><br />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비공개 상태로 내실에서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을 포함한 검역 준비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에버랜드 측은 푸바오가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별의 순간까지도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푸바오는 떠나지만 엄마, 아빠 판다인 아이바오와 러바오, 쌍둥이 동생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남아 있어 판다월드에서 계속 만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. (taxi226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위유섭]<br /><br />#푸바오 #판다 #작별인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