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.6명대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저출생 문제를 풀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지자체가 흩어진 보육 정책을 하나로 묶어 온종일 완전 돌봄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부모가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소기업엔 혜택을 늘리는 방안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구에 있는 IT 기업에 다니는 '워킹맘' 배호현 씨. <br /> <br />배 씨가 회사로 출근한 건 오전 10시가 가까운 시각입니다. <br /> <br />자녀가 유치원생일 때부터 초등생이 된 지금까지 등원·등교를 시킨 뒤 회사로 나와 일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배호현 / 시차 출퇴근 직원 : 10~11시 이때 출근을 해서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회사에 근무할 수 있어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회사에서 임할 수 있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20명 남짓한 직원이 일하는 이 회사는 자녀 돌봄 휴가, 조기퇴근제 같은 제도로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기업 인증까지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 만족도가 높아지니 자연스럽게 이직률이 낮아지면서 업무 효율과 경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[박홍락 / 샘터정보기술 대표 : 사소한 비용이지만 지불하면서 직원들 사기가 더 올라가고 회사에 대한 애사심도 더 커지는 거 같아서 역효과나 비용 부담보다는 좋은 쪽으로….] <br /> <br />저출생 문제 해결에 나선 지자체가 이런 중소기업에 지원을 늘려, 출산과 육아를 고민하는 신혼부부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자 지원, 대출 우대 등으로 중소기업의 육아기 단축 근무 제도 적용을 대폭 늘리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더해, 정부와 지자체, 교육청 등 제각각 이뤄지는 보육 정책을 모아 '온종일 완전 돌봄' 체계를 정착시킨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안성렬 / 경상북도 저출생과 전쟁본부 본부장 : 돌봄 인프라를 만들어서 그 안에서 애들이 밤 12시까지는 누구나 와서 공부할 수도 있고, 친구들하고 놀 수도 있고…. 동네 시범 모델을 만들어서 이걸 확산시키겠다는 게 목표입니다.] <br /> <br />돌봄과 보육, 의료, 외국인 정착 지원까지 다양한 저출생 대책을 내놓고 있는 경상북도. <br /> <br />사상 최초로 0.6명대로 떨어진 분기 출산율을 극복하는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 : VJ 김지억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30322055046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