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공의는 안 오는데 버티던 전임의들의 이탈 조짐도 심상치 않습니다. <br> <br>응급 중증 수술 환자가 많은 빅5병원 전임의들 어쩔는지 현장 연결합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, 연세세브란스 병원 사정은 어떤가요? <br><br>[기자]<br>네, 이곳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선 전임의 총 200여명 중 50%가량이 계약을 포기했습니다. <br> <br>제 뒤에 보이시는 응급실은 환자들 발길이 끊겨 다소 한산한 모습인데요 <br><br>채널A 취재 결과, 서울소재 '빅5' 병원 전임의 1100여명중 절반 가량이 병원에 임용포기서를 제출하거나, 미계약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서울성모병원은 올해 임용 예정이었던 전임의 129명 중 절반 이상이 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서울대병원에선 이미 전임의 계약을 마쳤던 250여명 중 절반 이상이 최근 임용 포기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<br> <br>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도 다른 '빅5' 병원과 비슷한 상황입니다.<br> <br>'빅5'병원의 전임의는 1100여 명 수준입니다. <br> <br>전체 의사 중 비중은 약16%에 달하는데, 500여명이 이탈한 셈입니다. <br> <br>이들 전임의는 병원과 맺은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 다시 연장은 하지 않은 사례여서 복귀 명령 등 제재를 내릴 수단도 마땅치 않습니다. <br> <br>[조규홍 / 보건복지부 장관] <br>"계약을 앞둔 전임의분들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고자 했던 초심을 부디 상기해 주시고진로를 변경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립니다." <br> <br>그간 집단 사직한 전공의 공백을 메워온 전임의 마저 의료 현장을 대거 이탈하며 환자들의 불편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오늘 서울, 대전, 대구, 광주등 전국 4개 권역의 응급환자 전원과 이송을 지원하는 긴급 상황실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의료기관 간 전원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해 응급 환자가 제때에 치료받도록 해 의료 공백을 최소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<br> 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강민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