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자녀 특혜채용 의혹' 송봉섭 전 선관위 사무차장 구속영장 청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선거관리위원회의 '자녀 채용 비리'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송봉섭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 채용 비리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같은 의혹을 받는 박찬진 전 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이 '자녀 부당 채용' 의혹을 받고 있는 송봉섭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 첫 압수수색 후 6개월 만에 첫 소환 조사를 진행한 뒤 바로 다음 날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입니다.<br /><br />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위계공무집행 방해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8년, 충북선관위 공무원 경력 채용 당시 송 전 차장이 한 모 전 충북선관위 관리과장에게 딸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그 결과, 한씨는 송 전 차장의 딸을 합격자로 미리 정해둔 상태로 채용 절차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선관위 인사담당자가 관계 법령을 위반해 송 전 차장의 딸을 채용하게 했다"며 한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한씨는 또한 충북선관위 공무원 경력채용 당시 고교 동창의 딸도 부당 채용하는데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선관위 채용 비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, 비슷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진 전 사무총장 소환 시점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박 전 총장의 자녀 또한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된 후 단기간에 승진해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"선관위 특혜채용 의혹은 국민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꾸준히 조사를 진행해 왔다"며 "비리 의혹이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하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이재호]<br /><br />#선관위 #부정채용 #권익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