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0개 의대에서 증원 신청 3,401명…정부 목표 1.7배 <br />'배정위원회' 곧 구성…"차분히 검토하되 지연 이유 없다" <br />정부 '비수도권·미니 의대' 우선 배정 원칙 <br />정원 배분에 신경전 양상…"교육 여건 개선 노력 따질 것"<br /><br /> <br />대학들이 의대생을 3,401명 늘려달라고 신청하면서 이제 관심은 '배분' 문제로 넘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정원 배분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예정인데 어떤 요인이 주로 고려될지, 김현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학이 원하는 의대생 증원 규모는 3,401명. <br /> <br />정부가 예고한 2천 명보다 1.7배나 많은 신청이라 희망 수요 가운데 천4백 명은 쳐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조만간 의료계 관계자들과 정원 배정위원회를 구성해 대학별 배정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차분히 검토하되, 이미 지난해 현장점검을 마쳤고 이번에도 의대 운영 계획을 받은 만큼 시간을 끌 이유도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민수 / 보건복지부 제2차관 : 지역과 필수의료를 강화하는 데 도움되는 방향으로 한다는 큰 원칙 하에 해당 지역에서 교육이 쭉 이루어지고 또 적절하게 의료교육의 질이 확보될 수 있는 학교당국의 투자, 또 정부의 지원,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.] <br /> <br />배분 최우선 순위는 비수도권, 미니 의대입니다. <br /> <br />현행 규정은 의대 교수 1인당 8명까지 가르칠 수 있는데, 미니 의대는 교수 1인당 학생이 2~3명에 불과해 교육 여력이 크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'기회'를 잡은 비수도권 미니 의대들은 정원을 최대 5배까지 늘려 달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도권 의대들 역시, 몇 년 내 관내 대학병원 분원들이 신설돼 병상 6천6백여 개가 늘어난다며, 전공의를 교육할 여건이 충분하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배분 우선 요건에서 벗어난 서울조차 8개 대학이 365명을 요청할 만큼 경쟁이 치열한데, <br /> <br />벌써 미니 의대와 수도권 의대, 지방 의대 등이 저마다의 기준으로 증원 배분의 공정성을 강조하는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지방 의대 관계자 :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라든지 인력을 배출하는 기준으로 보는 게 적절한 배분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. (미니 의대) 한 대학을 봤을 때는 효율화를 하려면 크게 하는 게 맞는데 전체적으로 광역적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….] <br /> <br />경쟁이 과열 양상까지 보이자, 정부는 교육 여건 개선 노력을 더 꼼꼼하게 따지겠다며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0617185851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