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지영 '후배 괴롭힘' 의혹, 법정으로…"불명예 벗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자 배구 오지영 선수 측이 한국배구연맹을 상대로 재심 절차를 밟지 않고 곧바로 법적 소송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선수 생활이 사실상 끝났지만, 후배를 괴롭힌 선배라는 의혹의 시선은 털어내야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팀내 후배 선수 2명을 지속해서 괴롭혔다는 의혹으로 한국배구연맹의 자격정지 1년 중징계를 받은 오지영.<br /><br />징계 뒤 곧바로 구단에서 계약해지 통보를 받아 선수 생활이 사실상 끝난 오지영이 오는 8일까지가 기한이 재심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재심을 통해 얻을 실익이 없을 것이란 판단하에 대신 한국배구연맹을 상대로 징계 무효 소송과 페퍼저축은행 구단에 해고 무효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오지영측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배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안은 채 불명예스럽게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징계 이후 오지영측이 후배 A씨와의 메신저 대화 내역을 공개하면서 기류는 상당부분 바뀐 상황.<br /><br />선배가 후배들에게 조언한 수준이 아니냐는 겁니다.<br /><br />'괴롭힘'의 영역을 과도하게 확장해 징계했다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, 한국배구연맹은 "2번의 상벌위원회를 통해 충분히 검토한 내용"이라며 "앞으로 소송 등이 들어오면 맞춰 준비할 계획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오지영의 소속팀 페퍼저축은행 역시 선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나면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부과금 같은 게 그런 제도가 있죠 그런 게 필요하다고 한다면 또 그건 별도로 저희들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후배 괴롭힘 의혹의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 (jhkim22@yna.co.kr)<br /><br />#프로배구 #오지영 #한국배구연맹 #페퍼저축은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