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속된 수업거부에 개강일 안갯속…수업 가능 마지노선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이 휴학과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죠.<br /><br />대학들은 수업을 미루고 있지만 학생들이 언제 복귀할 것인지 예측이 힘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방학을 없애고 6월 초까지 개강을 연기하는 방안도 거론되는데 현실성이 있는지 안채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20일 단체행동을 결의한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결석으로 인한 유급 등 학생들의 불이익을 막아야 하는 대학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.<br /><br />가천대 의대는 지난 4일로 연기했던 개강을 오는 25일로 또 미뤘습니다.<br /><br />학장은 학생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의정갈등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대학들은 개강을 언제까지 미룰 수 있을지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소재 한 대학은 방학을 없애고 개강을 최대한 미룰 수 있는지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 관계자는 한 학기 최소 수업은 15주로 정해졌지만 개강 시기나 방학 여부는 학교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12월까지 수업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여름방학 없이 1, 2학기 30주 수업을 진행한다면, 6월 초까지 개강을 미루는 것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겨울방학까지 없애고 내년 1학기 시작 전까지 수업을 하면 개강 연기 가능 시점은 더 늦출 수도 있지만, 학년별로 이수 교과가 다른 만큼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실습이 있어서 40주를 채워야 하는 학년이 있고…지금처럼 전 학년 휴학인 경우에는 최소한 3월 안으로 해결이 안 되면 이거는 불가능한…."<br /><br />교육부는 절대적으로 확보돼야 하는 수업 시간이 많은 만큼 각 대학에 서둘러 학사 운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. (chaerin163@yna.co.kr)<br /><br />#의대생 #휴학 #개강연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