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-배터리 초격차 기술 한자리에…셀투팩·전고체 선보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'인터배터리'의 막이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우리 배터리 업계는 더 가볍고 더 멀리 갈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는데요.<br /><br />기술력으로 중국의 맹추격과 업황 둔화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 공개한 파우치형 셀투팩 기술입니다.<br /><br />기존 배터리 구성은 셀과 모듈, 팩으로 이뤄져 있는데, 중간 포장 격인 모듈 단계를 제거한 겁니다.<br /><br />셀을 팩에 직접 조립하면서 배터리 무게와 비용이 줄어들고 에너지 밀도는 더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SK온은 기존 급속충전, SF 배터리에서 에너지 밀도를 높여 더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+ 배터리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SDI는 화재 위험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서 '꿈의 배터리'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을 처음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SDI는 올해부터 3년간 차례로 세 단계의 샘플을 제작해, 2027년 본격 양산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행사에서는 리튬인산철, LFP배터리를 필두로 한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에 대한 우리 업계의 자신감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LFP배터리 개발이 완료가 됐고 고객과 구체적인 협의가 다 완료가 되면 2026년쯤 양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…북미 지역 시장 등을 고려하면 LFP배터리를 우리 대한민국 배터리 회사들이 해서 충분히 경쟁을 할 수 있지 않을까…."<br /><br />실제로 CATL 등 중국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우리 배터리 업계는 초격차 기술로 전기차 성장세 둔화, 그리고 중국의 추격이라는 이중고를 넘어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 (ju0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윤제환]<br /><br />#LG에너지솔루션 #삼성SDI #SK온 #배터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