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와 의사들 사이의 강대강 대치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대한의사협회 간부를 불러 '전공의 집단 사직을 지시했는지' 집중 추궁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은, 직접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의대 증원이 의학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는 건 틀린 주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장호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홍보위원장이 서울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을 주도한 혐의로 의협 전·현직 간부 5명을 고발한 이후 첫 소환 조사입니다. <br> <br>[주수호 /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] <br>"우리가 우리 후배들을 방조하고 교사했다 전혀 사실의 본질과 다른 이야기입니다. 교사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교사죄라는 것이 성립이 안 되고…" <br> <br>경찰은 의사협회 차원에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지시했는지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, 지난 1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단체 행동 관련 지침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나머지 간부 4명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9일,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12일에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강제 수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도 의대 증원으로 의학교육 질이 저하될 것이란 건 틀린 주장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] <br>"의대 교수 1인당 법정 학생정원이 8명인데 현재 의과대학 평균이 1.6명에 불과해서 전임교수의 수도 매우 넉넉한 상황입니다." <br> <br>윤 대통령은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고, 진료지원 간호사 시범사업을 도입해 의사 공백을 메우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<br> <br>영상취재: 박찬기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