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를 가리는 당내 경선에선 박광온, 윤영찬 등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잦아드는가 싶었던 공천 갈등에 다시 불이 붙을지 주목되는 가운데, 앞서 '친문 좌장' 홍영표 의원은 공천 과정이 불공정했다고 주장하며 탈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4일부터 전국 20곳에서 진행됐던 민주당 추가 경선에서 비명계 의원들이 대거 고배를 마셨습니다. <br /> <br />'자객 공천' 논란이 일기도 했던 서울 은평을에선 비명계 현역 강병원 의원이 친명계 원외 인사인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로 원내대표직을 사퇴했던 박광온 의원도 친명계 김준혁 한신대 교수에 패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: 서울 은평구을입니다. 김우영 후보가 후보로 확정됐습니다. 수원시정입니다. 김준혁 후보가 후보로 확정됐습니다.] <br /> <br />'현역 평가 하위 20%'에 포함돼 공개 반발했던 의원들도 경선에서 살아남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명계 윤영찬 의원은 경기 성남중원에서 친명계 도전자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에게, <br /> <br />김한정 의원도 역시 비례 김병주 의원에게 본선 진출권을 내줬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 비명계로 꼽히는 박용진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을 치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도 전혜숙, 정춘숙, 이용빈, 그리고 친명계 김의겸 의원이 경선 탈락해 현역 의원 8명이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'친문'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국회 복귀가 어렵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인천 부평을에서 공천 배제된 '친문 핵심' 홍영표 의원은 결국, 민주당을 떠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선 승리보단 반대 세력 제거에만 몰두하는 현재의 민주당은 '가짜'라며 이재명 대표를 작심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이번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입니다. 어떠한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오로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입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 탈당파 의원 모임인 '민주연대'와 향후 계획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역시 '컷오프'로 탈당이 예상됐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당 잔류로 공천 갈등이 수습 국면으로 가는 듯했지만, <br /> <br />경선에서 비명계가 대거 탈락하면서 계파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 입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기완 (sj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30704005978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