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전공의 집단행동' 의협 간부 첫 소환 조사…"교사한 적 없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 전·현직 간부 5명에 대한 경찰 소환 조사가 본격화됐습니다.<br /><br />처음으로 출석해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, 교사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김유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지시하거나 도움을 준 혐의에 대해, 숨길 게 없고 교사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MZ세대는 현재 우리 세대랑 완전히 새로운 신인류입니다. 선배들이 나서서 이러쿵저러쿵한다고 따르는 것도 아니고…"<br /><br />경찰은 주 위원장에 대해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 집단행동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, 의협 간부들 간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주 위원장은 정부가 고발한 의협 간부 5명 중 가장 먼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다른 4명도 차례로 소환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오는 9일,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위원장은 12일 경찰에 출석합니다.<br /><br />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출석 일자를 조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 위원장에 대한 추가 소환 일정도 향후 논의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들이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에 개입하는 등 집단행동을 교사하고 방조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의 강제수사는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인 지난달 29일을 넘기자마자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일과 3일 이들 5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모두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.<br /><br />의사들의 단체행동과 관련된 회의록과 투쟁 로드맵 등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집단행동을 주동한 전공의들도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, 경찰은 고발장이 접수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.<br /><br />intense@yna.co.kr<br /><br />영상취재 기자 진교훈 홍종원<br /><br />#의협 #경찰 #소환조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