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3주째 이어지면서 의료 차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병원은 병상 수를 줄이는 등 축소 운영에 들어가면서 병원을 지키는 간호인력들은 무급휴가를 가야 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평정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대병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전공의 이탈 이후 병원 운영이 축소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곳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은 응급·중증 환자만 응급실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마저도 한계에 부딪히자 일부 질환은 진료 대상을 대폭 제한하고 응급환자 접수가 불가능한 요일을 공지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병원은 의료진 부족으로 진료와 수술 입원환자도 모두 크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보니 병상 가동률이 급감해 부산대병원의 경우 비슷한 진료과끼리 병동을 통합했습니다. <br /> <br />충북대병원도 환자 수가 적은 입원 병동을 폐쇄해 환자를 옮기고 제주대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2개에서 1개로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빅5 병원도 이번 사태가 더 길어지면 병동 통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병원 운영이 축소되면서 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와 보건기술직 직원은 무급휴가를 써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이 간호사를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고 있고 다른 병원으로도 확산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대한간호협회는 무급휴가 강요로 인한 피해 신고가 전국에서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전공의 이탈로 인한 병원들의 축소 운영은 환자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에 접수된 의사 집단행동 피해 신고는 4백 건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수술지연이 300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진료취소와 진료 거절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비상당직 인건비와 전공의 대체인력 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 1,285억 원을 지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간호사에 대한 업무 위임 범위를 응급환자 심폐소생술과 약물투여 등으로 구체적으로 명시한 지침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YTN 김평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평정 (pyu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0713550366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