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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비위에 잇단 음주폭행까지…기강해이에 서울청장 경고 '무색'

2024-03-07 72 Dailymotion

성비위에 잇단 음주폭행까지…기강해이에 서울청장 경고 '무색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잇단 기강해이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서울경찰청장이 관내 서장들을 전원 소집해 경고를 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음주폭행 사건이 또 터졌습니다.<br /><br />건수도 건수지만 남녀, 계급을 가리지 않고 일탈 행위를 벌여 시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6일, 성인 남성이 고등학생과 성관계를 하며 영상을 촬영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알고보니 이 남성, 서울경찰청 기동단에 소속된 A경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여학생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말에는 강북경찰서 소속 B경사가 앱으로 만난 여성과 강남의 한 건물에서 성매매하다 현장에서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성비위는 물론 현직 경찰관이 연루된 음주 폭행 사건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택시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던 경찰관이 자신을 순찰차에 태우려던 경찰 2명을 폭행하기도 했고, 술에 취해 시민과 시비가 붙는 사건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청 관내 경찰관들의 일탈 행위가 잇따르자 조지호 청장은 지난 6일 관내 경찰서장 등 총경급 간부 전원을 소집했습니다.<br /><br />"서울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의무 위반의 고리를 끊어내자"며 경고성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기강 확립과 조직 관리 강화를 당부한 겁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청장의 경고가 있은 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7일 새벽.<br /><br />강동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30대 여성 순경이 술에 취한 채 보호조치를 위해 출동한 여경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가운데 경찰의 기강 해이가 선을 넘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"지도부의 리더십과 경찰 본연 업무에 대한 정체성 확립, 그를 통한 적극적인 조직 몰입이 이런 경찰 사건의 해결 대안이…."<br /><br />경찰의 기강해이는 국민 신뢰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내부 반성과 함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#경찰 #비위 #경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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