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대차·기아 1톤짜리 LPG 트럭에서 문제 발생 <br />’차량 제어’ 장력 조절기에서 제작 결함 <br />LPG 엔진 새롭게 장착…"신차 검증 미흡" 지적도 <br />출시하자 3만 대 계약…오늘부터 2만천 대 ’리콜’<br /><br /> <br />출시한 지 석 달밖에 안 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LPG 트럭에서 엔진과 연결된 주요 부품에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행 도중 차가 갑자기 멈추면서 운전자들은 사고로 이어질까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차와 기아는 자발적 시정 조치, 리콜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두 달 전 1톤 트럭을 새로 산 조 모 씨는 운행 도중 갑자기 멈춰서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모 씨 / 현대차 포터 차주 : 자동차 전용도로 타기 전에 진입 전에 차가 핸들이 안 먹혀 가지고. 차가 무언가 쇠가 부품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….] <br /> <br />조 씨가 구매한 차량은 현대차에서 지난해 11월 말에 출시한 액화석유가스, LPG 트럭. <br /> <br />문제는 같은 시기 기아에서 출시한 1톤짜리 LPG 트럭 역시 같은 결함을 보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현대차와 기아에서 해당 트럭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가입한 인터넷 카페에선 신차가 이렇게 고장 나는 건 처음이라며 비판이 줄을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함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 차량을 제어하는 데 필수 장치인 '장력 조절기'입니다. <br /> <br />[김필수 /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: 엔진과 부품 사이를 연결해주는 가장 중요한 벨트 중에 하나가 타이밍 벨트가 있어요. 타이밍 벨트를 제대로 제어를 해줘야 하는데, 제어해주는 게 장력 조절기라는 부품입니다.] <br /> <br />나사가 갑자기 쑥 빠지거나, 장력 조절기가 통째로 주행 중에 떨어져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이 장력 조절기에 문제가 생기면 엔진 자체뿐만 아니라 핸들 같은 조향장치와 발전기·에어컨 등 연결돼있는 주요 부품에 모두 영향을 주게 됩니다. <br /> <br />문제의 포터와 봉고 모델은 경유 대신 LPG 연료로 전환하면서 차량 내부 구조를 완전히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성급하게 출시해 결함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박병일 / 자동차 명장 : 지난 50년 동안 신차나 오래된 차에서 나사가 부러지거나 풀리는 건 사실 처음 봤어요. 새로 엔진을 개발하다 보니까 나사 재질이라든가 유지 장치 재질이 강약이 안 맞지 않았을까.]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준수 (kjs81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0717135826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