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…임종석·조국 재수사 본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정부 당시 '울산시장 선거 개입' 의혹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고검이 재기수사 명령을 내린 지 49일 만인데요.<br /><br />재수사 대상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진기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이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생산한 지정기록물 등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서울고검이 재기수사 명령을 내린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본격화 한 것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의 재수사 대상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울산시장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2020년 1월 송철호 전 울산시장,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등을 기소하면서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은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재판에 넘기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최초 수사에서 청와대 압수수색이 불발돼 내부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는데, 이번 압수수색은 이를 보강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주요 당사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30여 일 남은 총선은 수사의 변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조 전 수석의 경우 조국혁신당을 창당해 총선 행보에 나서며 검찰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정치적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"압수수색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"면서 "대통령기록관 자료 분석은 상당 기간 소요가 예상되는 상황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. (jinkh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재호·이덕훈]<br /><br />#대통령기록관 #압수수색 #울산시장선거개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