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슈퍼카, 차량 두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춥니다. <br> <br>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건데요, <br> <br>사고가 난 도로는 서울 강남의 '슈퍼카 성지'로 불리는 곳입니다. <br> <br>김세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새벽 시간 서울 청담동의 왕복 10차선 도로. <br> <br>고가의 슈퍼카 한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 받은 뒤 주차된 승용차와 부딪힙니다. <br> <br>택시는 사고 충격으로 튕겨져 나가고 슈퍼카의 앞뒷 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. <br> <br>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그제 새벽 4시쯤. <br> <br>운전자는 면허정지 수준의 만취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냈습니다. <br><br>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50km 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곳에선 제한 속도를 어기고 빠르게 달리는 슈퍼카들이 자주 목격됩니다.<br> <br>사고가 난 곳은 주말마다 슈퍼카의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로 붐비는 곳. <br> <br>인근 주민들은 슈퍼카들의 과속과 소음으로 인한 괴로움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[인근 가게 직원] <br>"사고가 안 나는 게 이상할 정도로 이렇게 밟고 다녀요 소리내면서. 정말 계속 돌면서 정말 말도 못하는 소음 내고 다니는 거에요." <br><br>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김세인 기자 3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