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했습니다.<br> <br>대통령실도 맞받았고요. <br> <br>800조 원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. <br> <br>대통령이 이런 거액을 뿌리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게 민주당 주장인데 대통령실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.<br><br>송찬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민주당과 대통령실은 직접 맞붙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내놓은 정책 다 합치면 800조 원이 넘게 든다고 민주당이 비판하자, <br> <br>대통령실은 수십 조 원이면 된다고 맞섰습니다.<br> <br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민생토론회 15회 동안 대통령이 약속한 정책을 입안하려면 약 831조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." <br> <br>올 한 해 예산인 656조 6천억 원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게 민주당 주장입니다. <br><br>경기 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도심철도 지하화,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북항 재개발에 각각 수백조에서 수십조의 예산이 소요된다는 겁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은 사실 왜곡이라고 맞섰습니다. <br> <br>예를 들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드는 622조 원은 대부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로 이뤄진다는 겁니다.<br>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주로 민간과 함께 하는 사업들이라 중앙 재정이 투입되는 건 전체 금액의 10%도 안 된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> <br>[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(인천)] <br>"인천항 배후 부지 90만 평에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서 물류와 제조업이 융복합된 첨단산업 공간을 조성할 것입니다." <br> <br>민주당은 오늘 민생토론회를 빙자한 총선용 공약으로 선거에 개입한다며 윤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은 "야당도 정부와 함께 민생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"며 맞받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규성 박희현 <br>영상편집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송찬욱 기자 so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