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그런데 의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집단 사직에 동참하지 않은 전공의를 조롱하는 단어로 쓰인다는데요. <br><br>이들의 신상까지 밝히며 비난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.<br><br>정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<br><br>[기자]<br>'전공의 있는 전원가능한 병원을 안내드립니다'는 제목의 글 어느 병원에 몇년차 전공의 누가 복귀했는지 정리돼 있습니다. <br> <br>집단 사직에 동참하지 않고 일하고 있는 전공의들을 색출해 실명까지 공유한 겁니다. <br> <br>댓글로 제보를 받기도 합니다. <br> <br>의사와 의대생들이 모여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. <br> <br>이 글은 자신을 '복귀하고 싶은 전공의'라 밝힌 이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폭로하면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해당 글에 달린 댓글에는 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원색적인 욕설과 비난 일색입니다. <br> <br>이를 폭로한 글쓴이는 업무 개시 명령보다 무서운 건 자신이 속한 의사 집단이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복귀하고 싶지만 온갖 눈초리와 불이익이 두렵다, 조금만 파업에 반대하듯이 말하면 욕설이 올라온다고 토로했습니다. <br> <br>대한의사협회 측은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면서도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라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주수호 /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] <br>"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행위를 하거나 용납되지 않는 발언한 내용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자체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제재를 할 것이고요." <br> <br>경찰은 복귀 전공의의 실명 공개나 협박성 댓글은 범죄행위라며 구속수사 방침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정성원 기자 jungsw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