악천후에도 잘 보인다…색 변조 자율주행차 라이다 개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완전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려면 사람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 개발이 필수입니다.<br /><br />악천후나 역광 같은 외부 환경의 간섭을 줄이는 게 중요한데요.<br /><br />국내 연구진이 여러 색깔을 활용해 악천후에도 잘 보이는 라이다를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라이다는 자율주행차의 눈을 담당하는 중요한 센서입니다.<br /><br />레이저 빛이 사물과 부딪혀 되돌아오면, 사물의 위치나 운동 방향을 파악합니다.<br /><br />기존에 사용된 라이다는 한 가지 색의 레이저 빛을 사용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보니 비가 올 때 산란되거나, 차량에서 서로 쏘는 레이저끼리 혼선이 생기는 문제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그 대안으로 나온 게 여러 가지 색깔을 이용하는 FMCW 방식 라이다입니다.<br /><br />색을 바꿔가며 연속으로 발사한 뒤, 되돌아온 색의 분포 차이로 사물의 거리와 속도를 파악합니다.<br /><br />다양한 색을 사용하기에 차량 간 간섭이 없고, 악천후나 역광 같은 외부 환경의 영향도 적습니다.<br /><br />물체의 속도까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까지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(기존 방식은) 연무에서 반사되는 신호가 약해서 연무 안에 있는 차량과 사람을 인식하지 못하는 반면, 저희 컬러변조 방식은 순도가 높고 범위가 넓게 색깔이 변조되는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가오는 차량과 사람을 잘 구분할 수 있고…."<br /><br />다만 FMCW 라이다는 단가가 높아서 상용화를 위한 비용 절감은 남은 숙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. (limhakyung@yna.co.kr)<br /><br />#자율주행차 #라이다 #센서 #ToF #FMCW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