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유나이티드 보잉기, 활주로 이탈… 이번주만 3번째 사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여객기가 착륙해 이동하던 중에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항공사의 보잉기 관련 사고는 이번 주에만 세 번째인데요.<br /><br />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사와 비행기 제조사를 둘러싸고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활주로를 벗어난 보잉 737 맥스 기종 여객기가 잔디밭에 비스듬히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시간 8일 오전, 텍사스주 휴스턴 국제공항 착륙 후 일어난 사고인데, 탑승객 160명과 승무원 6명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전날에도 이 항공사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타이어 바퀴 하나가 떨어져 나갔습니다.<br /><br />바퀴는 공항 직원 전용 주차장 차량 위에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비행기는 일본 오사카행을 포기하고,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에는 휴스턴에서 플로리다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보잉 737 여객기가 이륙 10분 만에 엔진에 불이 붙어 회항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SNS에 올라온 영상이 당시 다급한 상황을 보여줍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세 건 모두 인명 피해를 내진 않았고, 미연방 항공 당국은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1월에는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비행중 동체 문이 떨어져 나가 긴급 착륙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보잉 측이 사고 원인 조사에 충실히 협조했는지에 대한 논란도 컸습니다.<br /><br /> "보잉은 지난 몇 달 동안 당사가 여러 차례 요청한 문서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결국, 중요한 볼트 4개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는데, 동체 제조 과정에서 품질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유나이티드항공 #보잉 #사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