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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대 증원 남은 절차는?...의평원 심사 관건 / YTN

2024-03-09 1,287 Dailymotion

교육부가 의대 증원 2천 명을 각 대학에 배분할 '배정위원회'를 구성하고, 다음 달까지 학교별 배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의과대학의 국가시험 자격을 심사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교육환경 저하를 우려하고 있어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 40개 대학에서 신청한 의대 증원 규모는 3천401명으로,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배정 경쟁률은 1.7대 1이지만, 전체 증원 신청 규모의 72%가 쏠린 지방대 의대는 더욱 치열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각 의과대학 증원 규모를 정하는 '배정위원회'를 구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와 복지부 관계자가 참여한다는 점 외에는 알려진 게 없는데, 늦어도 4월 총선 이전에 정원 배분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 배정위원회가 학교별 의대 정원을 정하면, 각 학교가 학칙을 수정해 입시 요강에 반영하고,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에 따라 2025학년도 대입시행계획을 발표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정작 이렇게 학생들을 뽑아놓고도,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의과대학 지위를 상실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최악의 경우, 심사에 통과하지 못한 의과대학 학생들이 국가시험을 치르지 못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교육부 관계자 : 어느 대학에 가서 보니, 이 숫자를 교육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의평원 평가에 탈락이 되면, 인증을 못 받으면, 어떤 경우라도 해당 대학은 국가고시 자격이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실제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은 평가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고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안덕선 /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 : (2천 명 증원은) 굉장히 황당하다는 느낌이었고요. 우리나라 의학 교육의 수준과 질을 평가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과연 우리나라 의학 교육이 어떻게 될지 굉장히 우려스럽다. (의평원은) 지속적으로 평가를 엄격하게 하겠다.] <br /> <br />의과대학 정원이 기존보다 10% 넘게 늘면 교육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'주요 변화'로 간주 돼 별도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, <br /> <br />이번에 전국 의과대학 대부분에서 10% 넘는 증원이 예상되는 만큼, 동시에 여러 대학을 평가해야 하는 점도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각 대학에서 이미 의평원 심사 기준을 고려해 증원을 신청했을 거라는 입장이지만, <br /> <br />앞서 대학 본부와 의과대학이 증원 규모와 교육 여건을 두고 갈등을 겪은 만큼, 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1004571615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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