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종섭, 오늘 오후 호주행…대사 임명 6일만 <br />한 차례 연기…출국금지 해제 이틀 만에 출국 <br />지난 1월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로 출국금지 당해 <br />지난 4일 호주대사 임명 뒤 출국금지 사실 알려져<br /><br /> <br />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늘(10일) 대사 임명 6일 만에 출국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그제 출국금지가 해제되면서 법적 문제는 해결됐지만, 핵심 피의자가 대사로 임명된 것부터 예상되는 수사 차질 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부장원 기자! <br /> <br />이종섭 전 장관이 오늘 출국 일정이 잡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늘 저녁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일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뒤 엿새 만입니다. <br /> <br />이 전 장관은 앞서 호주 시드니행 비행기를 한 차례 취소했는데, 그제 법무부로부터 출국금지 해제 결정을 받은 지 이틀 만에 결국 호주로 떠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,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의해 출국금지 된 사실이 대사 지명 뒤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빚었죠. <br /> <br />출국금지 상태인 피의자를 대사로 임명한 것부터, 주호주대사 임명이 이 전 장관의 수사 회피를 위한 도피성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뒤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이 전 장관은 법무부에 출국금지 조치에 이의를 제기하고, 지난 6일에는 공수처에 출석해 4시간 동안 약식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는 사이 이 전 장관은 지난 8일 출국 일정을 잡았다가 한 차례 연기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결국, 법무부가 그제(8일) 출국금지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전 장관의 출국 금지를 풀면서 호주로 떠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사실상 공수처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은 어려워졌단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가 이 전 장관을 한 차례 조사하기는 했지만, 당장 실무진 조사는 물론 압수물 분석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윗선을 부른 만큼, 의미 있는 내용을 파악하기는 어려웠을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이 전 장관이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며 수사에 차질이 없을 거라 주장하지만, 출국 뒤에도 얼마나 실효성 있는 조사가 이뤄질지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부장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... (중략)<br /><br />YTN 부장원 (boojw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1013101024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