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티, 미 군함 등에 또 드론 공격…미군 "28대 격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예멘의 친이란 반군인 후티가 홍해와 아덴만에서 미국을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격을 멈출 핵심 열쇠로 꼽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논의는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현지시간으로 9일, 아덴만과 홍해에서 미국을 겨냥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리스 벌크선을 공격해 첫 민간인 사상자가 나온 지 사흘 만입니다.<br /><br /> "37대의 드론으로 두 작전(미 벌크선과 미 구축함 공격작전)은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미군은 이에 연합군과 함께 폭탄을 싣고 가는 후티의 무인항공기 최소 28대를 격추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군과 영국 국방부 역시 방어 행동에 나선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후티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 인근을 지나는 상선들을 공격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번 전쟁과 관련 없는 선박에까지 무작위 공격을 퍼부으면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전쟁으로 피폐해진 동아프리카 수단으로 들어가는 지원이 줄어들고 있습니다. 엄청난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는 이집트에도 수에즈 운하에서 들어오는 수익이 감소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교착 상태에 빠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논의는 좀처럼 진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는 하마스가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에 가자지구를 불태우려 한다고 주장했는데, 이는 협상 교착의 책임을 하마스에 전가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