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의협 간부 줄소환' 경찰, 전공의 무더기 고발 대비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신속성을 강조하면서 대한의사협회 지도부를 줄소환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전공의를 상대로 한 무더기 고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대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유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된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과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을 3일 간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기고 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(집단사직을) 공모를 한 사실이 전혀 없고요. 저를 비롯한 몇몇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는 것은 매우 치졸한 공작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오는 12일에도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 3명을 소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의협 간부들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경찰은 집단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의 무더기 고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수천 명이 피소될 수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전국 경찰에 수사 지침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일반 전공의는 일선 경찰서에서, 주동자와 범죄 혐의가 중한 전공의는 시도경찰청에서 각각 맡아 수사하라는 겁니다.<br /><br />각 시도 경찰청은 광역수사단과 일선 경찰서 지능팀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리는 등 저마다 대책을 강구 중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집단행동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은 의협 지도부의 교사·방조 의혹을 포함해 5건.<br /><br />의료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병원 자료 삭제를 종용하는 글에 대한 건과 병원에 남은 전공의 명단이 온라인에서 공개된 데 대한 시민단체 고발 건 등입니다.<br /><br />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 명단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는 의협이 "허위 사실"이라면서 고소하겠다고 밝혀, 수사 대상은 늘어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. (kua@yna.co.kr)<br /><br />#전공의 #집단행동 #의사협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