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남아 취업사기 타국민 피해도 확인…경찰청 "공동대응 요청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동남아 국가들에 취업했다 불법 업무를 강요받고 감금까지 당하는 우리 국민이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런 범죄에 휘말린 건 우리나라 국민뿐만이 아니었는데요.<br /><br />여러 국가의 공동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비행기값을 지원해주고 현지 숙소 제공도 약속합니다.<br /><br />단순 업무지만 월 700만원 이상 벌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믿고 취업했다가 보이스피싱 등 불법 업무를 강요받고, 감금까지 당하는 우리 국민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22년 4명에 불과했던 피해자, 올해 1월에만 벌써 40명 가까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범죄는 라오스와 미얀마, 태국 접경 산악지대인 이른바 '골든 트라이앵글'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치안력도 잘 닿지 않는 곳으로 알려져 추가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.<br /><br />여러 국가의 관심이 모여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, 인터폴 사무총국에 범죄 현황 자료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인터폴은 "해당 지역에서 한국 국민뿐 아니라 다른 나라 국민들도 유사 피해를 당하고 있음을 확인했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우리 경찰은 관계국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인터폴에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 "인터폴 사무총국과 함께 국제사회의 관심과 관찰, 여기에 대한 피해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공동 대응이 이뤄진다면, 인터폴 차원의 구체적인 피해 사례 조사와 관계국들의 현지 실사 등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다만 외교 문제와 관련된 사안인 만큼 신중히 접근하되 우리 국민 스스로 해외 취업 사기에 대한 경계심을 갖고 해당 국가 방문 시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홍종원]<br /><br />#골든트라이앵글 #경찰청 #인터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