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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속도로에 방치된 두 마리 사모예드…알고 보니 가출견

2024-03-11 18 Dailymotion

고속도로에 방치된 두 마리 사모예드…알고 보니 가출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주말, 대형견 두 마리가 많은 차들이 오가는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서성거리고 있는, 아찔한 상황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마침 그곳을 지나던 한 운전자가 개들을 구조해 동물보호소로 인계했는데요.<br /><br />유기된 줄 알았던 개들은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정다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9일 정오 무렵 서해안고속도로.<br /><br />서산휴게소 방향으로 정체된 차량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.<br /><br /> "고속도로에 이상하게 1차선 쪽만 계속 밀리더라고요. 사고가 났나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…."<br /><br />바로 그때, 앞 차가 천천히 2차선으로 이동하자, 하얀색 개 두 마리가 고속도로 위에서 덜덜 떨며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.<br /><br /> "사모예드 종의 큰 개 두 마리가 있더라고요. 일단은 급하니까 얼른 차에서 내려가지고 얘들아 이리와 봐, 말을 걸었더니…."<br /><br />강아지들은 바로 꼬리를 흔들며 다가와 차량에 올라탔고, 이제야 안심이 됐는지, 좌석에서 꼼짝 않고 얌전하게 앉아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휴게소까지 이동한 뒤 강아지들을 동물보호소에 인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강아지들이 왜 고속도로 위에서 발견됐을까.<br /><br />처음에는 누군가 고의로 유기한 것으로 추정됐던 두 마리 사모예드는 고속도로 인근 가정집에서 키우는 개들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어머님이 밥 주고 케어하시는데 그날따라 문이 열렸고 그대로 이제 (개들이) 나갔는데 아무리 불러도, 원래 부르면 들어오는 친구들이었대요. 근데 안 돌아오고 그렇게 됐나 봐요"<br /><br />해당 견주는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"4년 전 입양해 가정집 안에서 키우다 최근 마당 생활을 하게 됐다"며 지난주 금요일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애타게 찾던 중이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사모예드들은 다행히 무사 귀가했지만, 이번 사건이 고속도로 반려동물 유기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3년여간 고속도로 휴게소에 버려진 동물은 430여 마리로 동물보호단체들은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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