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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0세 이상 ELS 투자자, 배상 더 받는다

2024-03-11 10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조 단위의 손실을 낸 홍콩 ELS 사태.<br> <br>피해자들은 금융사에서 투자 위험성을 제대로 안 알려줬다고 주장해왔는데요.<br> <br>금융감독원이 오늘 피해 배상 기준을 내놨습니다.<br> <br>상품 구조를 이해하기 힘든 고령자나, ELS 투자 경험이 없는 피해자에게 더 많이 배상해 준다고 합니다.<br> <br>신무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금융감독원이 내놓은 홍콩 ELS 배상안의 핵심은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정도와 투자자의 조건, 책임에 따른 차등 지급입니다. <br> <br>기본배상비율 20~40%에 만 80세 이상이 최초 투자한 경우 배상액이 15%p 늘어납니다. <br><br>반면 ELS 투자 경험이 51회 이상이거나 가입 금액이 2억 원을 넘으면 배상액은 20%p 줄어듭니다.<br> <br>예를 들어 80대가 은행 예금상품에 가입하러 갔다가, 제대로 된 설명을 못 듣고 ELS 상품에 투자했다면 손실액의 75%를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. <br> <br>[90대 홍콩 ELS 가입자 자녀] <br>"귀도 잘 안 들려서 보청기도 끼시고 이런 상태인데 총 가입 시간이 4~5분밖에 안 걸렸다 그러고. '투자자 본인 책임이다' 이런 글씨 쓰는 란은 직원 글씨예요." <br> <br>반면 60회 넘게 투자해 손실 경험도 있는 50대 가입자는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합니다. <br> <br>2월까지 홍콩ELS 손실 확정금액은 1조 2천 억원, 전체 예상 손실 금액은 6조 원에 육박할 것이란 추산입니다. <br> <br>금감원은 현장검사에서 설명의무 위반 등 다양한 불완전판매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이복현 / 금융감독원장] <br>"일부 ELS 판매사들은 고객 손실위험이 커진 시기에도 판매 한도를 관리하지 않거나 성과평가지표 등을 통해 판매를 독려함으로써 불완전판매를 조장한 측면이 컸습니다." <br> <br>다만 '투자자 자기 책임 원칙'이 훼손되지 않도록 심사숙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투자자 손실액 배상 비율은 20~60% 사이가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원칙적으로 손실액의 100%를 배상받을 수도 있지만 <br> <br>금감원은 현재까지 전액 배상 사례는 찾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승헌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신무경 기자 yes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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