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"핵협상 의지 없는 김정은…러 통해 핵보유국 기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협상에 나설 의지가 전혀 없고, 러시아와의 군사 밀착을 통해 핵보유국의 지위를 인정받으려 한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국가정보국은 "김정은 위원장이 핵폐기 협상에 나설 의도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"고 확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더해 핵무기를 자신의 권력 체제를 보장하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북한의 '믿는 구석'으로 러시아를 지목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최근 두드러진 러시아와의 군사적 밀착관계를 이용해 국제사회로부터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분야 협력은 전례 없는 수준입니다. 저는 이 협력의 결과로 이 지역 내 위협으로서 북한의 성격이 앞으로 10년 동안 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북한이 2022년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을 가동할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, 김정은은 핵무기를 더 늘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보다 강력한 미사일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유엔 제재를 위반하고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필요한 물품을 수입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떤 조치도 거부할 것을 계속 촉구할 겁니다. 우리는 유엔에서 항상 북한을 지지합니다."<br /><br />미 정보당국은 다만 북한과 러시아에 더해 최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과 이란을 포함한 4개국의 관계는 군사동맹 수준으로까지 발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. (kyunghee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김정은 #러시아 #핵무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