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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후지역 공중보건의 차출에 또다른 의료공백…병원은 혼란 가중

2024-03-12 0 Dailymotion

낙후지역 공중보건의 차출에 또다른 의료공백…병원은 혼란 가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공의 집단 이탈로 의료 공백이 발생한 지 3주가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병원의 혼란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농어촌에서 일하는 공중보건의까지 차출하면서 의료취약지역에는 또 다른 의료 공백이 생겼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남 화순에 있는 보건지소입니다.<br /><br />진료실이 이틀째 텅 비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반진료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가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'원정 지원'을 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화순의 경우 공보의 6명이 12개 보건지소를 돌면서 순회 진료를 해왔습니다.<br /><br />의사가 부족해서입니다.<br /><br />월요일부터 3명이 파견을 가면서 이제 남은 3명의 부담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 집단 이탈 이후 전남에서만 23명이 차출됐는데, 상황이 더 길어지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도시 지역에서 많이 안 빼고 대개 낙후된 쪽에 공중보건의들이 많다 보니까 그쪽에서 많이 데리고 간 것 같아요. 진료가 많이 어려울 것 같고…."<br /><br />의료가 취약한 농·산·어촌에서는 공보의가 지역의 유일한 의사인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남 60여곳 등 해당 지역의 보건지소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전공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또 다른 의료공백이 생겨난 겁니다.<br /><br />당장 불편한 건 시골 마을 주민들입니다.<br /><br /> "혈압도 거기서 약 갖다 먹을 때도 있고, 침도 맞고 그렇지 노인들은. 이제 화순까지 나가야 돼. 그러니까 차 타려면 불편하고."<br /><br />전공의에 이어 전임의, 인턴들마저 줄어든 병원의 혼란은 더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병원은 진료보조, PA 간호사들을 늘렸지만, 숙련도가 낮은 간호사도 많아 업무 분장을 두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대 교수들마저도 집단사직 움직임을 보여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 큰 혼란을 막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와 타협이 절실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#전공의 #의료공백 #공중보건의 #PA간호사 #대학병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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