끝이 안 보이는 의료 공백…불안감 커진 환자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대 정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거의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도 의료공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양산부산대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전만 해도 이곳은 환자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경증환자 대부분이 2차 병원으로 향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여파로 이곳도 수술 일정이 지연되거나 병실가동률이 떨어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저희 취재진이 이곳 대학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을 만나봤는데요.<br /><br />대부분 당장에 큰 불편은 없지만,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수술은 물론 검사도 받지 못할 것 같아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공백에 대한 불안감이 환자들 사이에서도 전보다 커진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로 발생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약 160명을 상급병원 진료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각자 수련받은 병원을 중심으로 파견됐는데요.<br /><br />응급실이나 산부인과 등 전공의 이탈로 의료 공백이 큰 병동에 우선 배치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공보의가 빠져나간 농촌 지역 등에는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지난 월요일 부산대학교 의대 교수들이 모여 정부가 의대생들의 유급이 발생할 경우 사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는데요.<br /><br />의대 정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가 길어지는 가운데 의료공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. (ksmart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완기]<br /><br />#양산부산대병원 #전공의 #교수 #의료 #파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