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지뢰 목발 경품'·'5·18 폄훼'…여야 막말 파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에 나서는 후보들의 막말 논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여야 모두 표심을 잃을까 신경을 곤두세운 분위기인데요.<br /><br />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앞서 국민의힘에선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5.18 민주화 운동 폄훼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공관위는 검토 끝에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도 후보의 과거 발언이 문제가 있는 건 맞지만 사과에 진정성이 있고 도 후보의 입장도 전과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끝내 국민 상식을 거부했다고 맹공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관련 발언들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두 번째 입장문은 첫 번째 입장문에 비해서 사과의 진정성이 더 느껴졌다고 보여지고요. 도태우 후보의 변화된 입장이 명확하게 담겨 있습니다. 5.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헌법 가치를 확고히 인식하고…."<br /><br /> "재검토를 지시하던 한 위원장은 꽤 멋있었습니다. 그러나 유지로 결정한 오늘의 한 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. 문제적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."<br /><br />또 국민의힘에서 대전 서구갑 지역구 공천을 받은 조수연 후보가 지난 2017년 자신의 SNS에 "봉건적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는 일제 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"고 쓴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막말 리스크가 불거진 건 야권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 강북을 지역구 공천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과거 유튜브에서 'DMZ에서 발목지뢰를 밟는 사람에게 목발을 경품으로 주자'는 취지로 말했던 것이 정치권에서 재점화된 겁니다.<br /><br />정 전 의원은 "정중히 사과드린다"고 밝혔지만, 파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'목함 지뢰 폭발 사고'를 언급하며 국가관이 비뚤어졌다고 비판한 바 있고, 녹색정의당은 공천 재고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들어선 여야 지도부의 현장 행보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서울 동작과 용산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한강벨트에 속하는 서울 동작을 지역에서 후보 지원에 힘을 실었고, 이어서는 대통령실이 위치한 상징적 지역구인 용산으로 가 정권 심판의 필요성을 거듭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늘 별다른 공개 외부 일정을 잡지 않았는데, 내일 부산과 경남을 시작으로 다시 현장 지원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당의 '텃밭'인 강남 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 '국민추천제' 후보자 면접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민주당은 오늘도 지역구 17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.<br /><br />특히 올드보이들의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전남 해남·완도·진도에선 현역 윤재갑 의원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맞붙고, 전북 전주병에선 현역 김성주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이 경선을 치렀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