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펼친 투표용지, 투명함에…속 보이는 러시아 대선

2024-03-13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러시아 대선이 이틀 뒤에 열리는데, 현재 진행 중인 사전투표가 논란입니다. <br> <br>투표함이 투명해서 속이 다 보이고, 선거 요원이 다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. <br> <br>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 <br><br>[기자]<br>러시아 선거 관리 요원들이 '투표함'을 들고 가정집을 방문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투표함이 투명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. <br> <br>관리 요원이 보는 앞에서 누구를 찍을 지 표기하고 심지어 투표용지를 접지도 않고 투명 투표함에 넣습니다. <br> <br>[세르게이 / 러시아 점령지 주민] <br>"앞으로 우리에게 평안하고 안락한 삶을 제공해 줄 품위 있는 대통령이 뽑히길 바라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이틀 뒤 치러지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, 러시아가 2022년 강제 합병한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에서 사전 투표가 진행됐는데, 비밀투표가 아닌 사실상 공개투표를 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이 과정에서 무장군인도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대놓고 투표 원칙을 어기다 보니 선거 결과 조작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><br>일각에선 "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 합리화를 위해 높은 득표율이 필요할 것"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> <br>푸틴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서방을 향해 핵 위협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 <br> <br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] <br>"군사 기술적 측면에서 우리는 당연히 (핵무기 사용) 준비돼 있습니다. 항상 전투 준비 태세에 있습니다." <br> <br>또, 북한에 대해선 자체 핵우산을 가지고 있고, 러시아에 핵과 관련한 어떤 도움도 요청하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외신들은 이번 발언은 핵 협력 등 러북 군사 밀착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의혹에 선을 긋는 발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