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의료 현장의 혼란 모레, 또 한 번 분수령을 맞을 것 같습니다. <br> <br>19개 의대 교수들이 모여 집단 사직을 할지 결정하기로 했는데요. <br> <br>전공의에 이어서 교수들마저 사직한다면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죠. <br> <br>정부는 교수마저 환자 곁을 떠나선 안 된다 맞섰습니다.<br> <br>홍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대, 연세대, 가톨릭대 등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은 어젯밤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모레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사직서 제출 시기도 모레 열릴 비상총회에서 확정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오는 18일 전원 사직을 의결했습니다. <br> <br>전공의, 전임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한다는 소식에 환자들은 노심초사입니다.<br><br>[폐쇄성 폐 질환 환자] <br>"교수들이 무슨 욕심 때문에 그런가 몰라도. (교수들이) 학생들하고 타협해서 이제 병원으로 돌아와야죠. 아픈 사람을 위해서." <br> <br>[폐암 환자] <br>"아픈 사람들 죽으라는 건가…(교수가) 빨리 설득시켜야지. 우리가 아무리 부르짖어도 나오겠나." <br> <br>정부는 교수들이 제자들을 지키기 위해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박민수 / 보건복지부 2차관] <br>"제자들의 불이익은 면허에 관한 것이지만, 교수님들이 진료 현장을 비우면 환자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이 걸린 일입니다." <br> <br>정부는 의대 교수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도 진료유지명령 등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의대 증원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다시 한 번 못 박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