은행권 가계대출 1,100조원 첫 돌파…주담대 4.7조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줄어든 영향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은 또 늘었고,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,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보다 1조8,0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줄어든 건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명절 상여금이 들어오는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컸는데, 신용대출을 상환하는 일이 많아져 기타 대출이 5조5,000억 원이나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가계 빚 뇌관으로 꼽히는 주택담보대출은 3조7,000억 원 늘어 불안함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주택담보대출은 제2금융권에서 1조 원 줄어들었지만, 은행권에선 4조7,000억 늘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은행 전체 가계대출 잔액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계속 늘어, 지난 2021년 2월 1,000조 원을 넘긴 이후 3년 만에 1,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주택담보대출이 가계 빚 축소 흐름을 억제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 "주택 가격과 거래를 계속 보는 것은 가계부채와도 직접 관련이 있고, 더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의 하나가 부동산 관련된 데에 자금이 너무 흘러간다는 겁니다."<br /><br />다만 한국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매매거래 조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, 당분간 이와 관련한 대출 증가 규모가 크게 뛰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금융위원회 #가계대출 #한국은행 #주담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