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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황의조 영상 유포 협박' 형수 1심 징역 3년...피해자 "억장 무너져" / YTN

2024-03-14 161 Dailymotion

축구 선수 황의조 씨가 등장하는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고, 피해자들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황 씨 형수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여성 측은 재판부가 피해자 얼굴이 나오지 않은 점을 유리한 양형 요소로 고려한 점을 꼬집으며 '억장이 무너진다'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. 김철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자세한 선고 내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보복 협박 혐의 등을 받는 황 씨 형수 A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A 씨가 유명 축구선수인 황 씨의 영상물이 무분별하게 확산할 것임을 알았을 거라며, <br /> <br />그런데도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끝내 영상을 SNS에 게시해 광범위하게 유포되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뒤늦게 반성문을 내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기는 했지만, 수사 단계에서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증거 조사를 방해하는 등 진지하게 반성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SNS에 게시된 사진과 영상만으로는 불법촬영 피해자들이 누구인지 특정되지 않고,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선고는 A 씨가 범행을 저지른 지 9개월 정도 만에 나온 1심 결론입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자신이 과거 황 씨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면서, 황 씨와 여성들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SNS 등에 올리고, 황 씨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아 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피해 여성 측도 선고가 끝난 뒤 입장을 밝혔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피해 여성을 대리해온 이은의 변호사는 선고가 끝난 뒤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재판부가 여성 피해자보다 오히려 황의조 씨 입장을 주로 대변한 점, <br /> <br />또, A 씨가 피해 여성 얼굴을 편집한 것을 재판부가 '배려'라고 표현한 점 등을 문제로 꼽으며, 억장이 무너진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법촬영 피해자는 평생 신상이 밝혀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살아가야 하는데, 법원이 이런 피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이은의 / 피해여성 측 변호인 : 피해자들이 갖는 본질적 두려움과 공포와 피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사실은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한 현주소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1411443373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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