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에 출전할 선수들이 내일 입국합니다.<br> <br>특급스타 오타니도 12년 만에 한국에 옵니다.<br> <br>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청소년대회 이후 첫 방문이죠.<br> <br>학창 시절의 앳된 오타니 모습을 정윤철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<br><br>[기자]<br>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던지는 일본 투수. <br> <br>고등학생인데도 직구 구속이 시속 152km나 됩니다. <br> <br>12년 전 한국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대회에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입니다. <br> <br>까까머리의 18살 오타니는 대회 전부터 특급 유망주로 불렸습니다.<br><br>이미 일본 지역대회에서 역대 고교생 중 가장 빠른 시속 160km의 공을 던졌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오타니는 한국전에서도 시속 155km의 강속구로 타자들을 윽박지르며 삼진 12개를 뽑아냈습니다. <br> <br>특히 이 대회에서 타자로도 3할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며 '투타 겸업' 성공 가능성을 높였습니다. <br> <br>오타니에겐 이 대회가 전환점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오타니는 대회 직후 "세계 대회에 나가보니 미국 선수들은 몸이 나보다 컸다"면서 "더 크고 강한 몸을 만들고 싶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이후 엄격한 식단 관리와 꾸준한 근력 훈련으로 몸을 키운 오타니. <br> <br>키는 크지만 마른 체격이었던 소년은, 지금은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근육질의 거구가 됐습니다.<br> <br>이제는 빅리그의 아이콘으로 성장한 오타니는 내일 한국을 찾습니다. <br> <br>입국 시간이 내일 오후지만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오늘 밤 공항에서 밤샘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[이재익 / 오타니 팬클럽 회장] <br>"대형 현수막과 클래퍼(응원 도구)를 1000여 개 이상 제작해서 공항에 가져갈 예정이고요. 오늘 저녁부터 (공항에서) 밤샘 대기하는 분들도 있어요." <br> <br>내일 새벽 먼저 도착하는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팀의 전세기를 타고 미국을 출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정윤철 기자 trigger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