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공의들이 떠난 병원을 지키는 건 군의관, 공중보건의들이죠.<br><br>그런데 이들에게 “수술 참여 하지 말라” “상처 치료도 말라” 종용하는 듯한 글이 의사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고 경찰도 내사를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이기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오늘 오후,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라온 글입니다. <br> <br>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 나가 있는 군의관, 공보의를 지목해 이 말을 새기라며, "이걸요? 제가요? 왜요?" 등을 나열합니다.<br> <br>일종의 '태업 지침'입니다. <br> <br>비슷한 글들이 의사들만 활동하는 커뮤니티에도 올라와 논란입니다. <br> <br>군의관, 공보의 지침 등의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선 "병원에서 강제로 일 시킬 권한이 없다"며"담배 피우러 간다며 도망 다녀라"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다른 글에선 "일부 업무는 법적 책임 소지가 있으니 거부하라"'거나 "수술 참여와 상처 치료, 소독 후 붕대 처치 등도 전부 거부하라"고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<br>정부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[박민수 / 보건복지부 제2차관] <br>"이것은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입니다. 이것은 저희가 확인을 해서 수사 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겠습니다." <br> <br>경찰 역시 작성자가 누구인지 어떤 목적으로 글을 올렸는지 확인을 위한 내사를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또 최근 논란이 된 파견 공보의 명단 유출 역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이기상 기자 wakeup@ichannela.com
